-
도서출판 문학공원은 경북 봉화에서 출생해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2019년 월간 ‘문학세계’와 ‘예술세계’로 등단한 이현자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보랏빛 트럼펫’을 펴냈다고 밝혔다.인간은 천재지변으로 인한 자연의 훼손이나 변형에 적응하며 주어진 환경을 개척해 나가는데 이현자 시인의 시는 이러한 점에 관심을 가지고 일련의 작업을 진행해왔다. 그래서 그의 시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눠 살펴볼 수 있다. 하나는 ‘스승이자 친구로서의 자연’이 그것이다. 이현자 시인은 자연으로부터 비롯돼 자연과 함께 살아가며, 결국 자연으로 돌아가
문학, 신간
김수성 기자
2024.04.22 13:10
-
좋은땅출판사가 ‘도배 달인의 이야기’를 펴냈다.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도배업, 설비수리와 같은 육체노동을 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AI가 발달하면서 기존에 각광받던 전문직이 생존에 위협을 받는 가운데 정보과학기술의 위협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는 이점과 정년이나 퇴직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는 안정성 때문이다.‘도배 달인의 이야기’는 평범한 직장인이 도배업으로 인생 2막을 연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는 신용보증기금에서 근무했던, 육체노동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직장인이었다. 퇴직 후 교육 사업을 했지만 실패한 후 궁여지책으로 지인의 소개를
문학, 신간
김수성 기자
2024.04.08 16:27
-
좋은땅출판사가 ‘들어서 읽어라’를 펴냈다.아우구스티누스는 ‘고백록’과 ‘신의 도성’을 집필한 초대 그리스도교가 낳은 철학자이자 사상가다. ‘들어서 읽어라’는 고백록과 신의 도성의 저자인 아우구스티누스의 생애와 그의 저서들에 관해 서술한 책이다. 이 책은 널리 알려진 ‘고백록’과 ‘신의 도성’ 외에도 ‘자유의지론’, ‘참된 종교에 관하여’, ‘삼위일체에 관하여’, 펠라기안 논박서들인 ‘영과 문자’, ‘자연과 은혜’ 등의 책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저자는 서문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우리 개신교에서, 특히 종교 개혁의 정신을 이어받는 보
문학, 신간
김수성 기자
2024.04.05 18:44
-
좋은땅출판사가 ‘돌 틈 사이 흐르는 노래’를 펴냈다.봄은 회복과 생명의 계절이다. 겨우내 웅크리고 있던 몸을 일으켜 세우고 생기로 가득 차는 시간이며, 아팠던 지난날은 뒤로하고 내일에 대한 희망을 꽃피우는 시간이다.‘돌 틈 사이 흐르는 노래’는 봄처럼 상처를 회복하고 희망을 노래하는 시집이다. 가난했던 유년 시절에 가족을 잃은 아픔, 사회의 모순과 같은 상처를 딛고, 그럼에도 더 나은 내일을 기대한다.화자는 현 시대를 향해 ‘이 땅에 공의가 물처럼 흐르고 있는가?’(정의(正義)를 하수(河水)같이)라고 의문을 던지며 분노한다. 사람들
문학, 신간
김수성 기자
2024.04.03 11:23
-
좋은땅출판사가 ‘나,라는 꽃 한 송이’를 펴냈다.저자는 자신을 어리석은 휴머니스트라 부른다. “몰염치한 시대, 눈의 순결 앞에서 무릎을 꿇고 울던 사람, 진실의 거울 앞에 자신을 비추어 보던 사람, 그런 사람이 더욱 그립다”고 그는 말한다. 그는 작은 꽃에서도 삶의 의미를 발견하는 섬세한 감성의 소유자며, 사랑의 진실을 믿는 로맨티스트며, 사람을 끝내 저버리지 않는 휴머니스트다.이 시화집은 위로 시집이다. 삶의 긴 여로에서 잠시 쉬어 가는 쉼터 같은 곳으로 가슴 따스한 위안, 살아 있는 기쁨, 삶의 깊은 통찰을 주는 고즈넉한 공간이
문학, 신간
김수성 기자
2024.02.08 21:13
-
도서출판 문학공원은 조성복 시인이 6번째 저서이자 시집 ‘12월의 편지’를 펴냈다고 밝혔다.아호는 화담(花談)으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평생교육원 시창작과정을 수료한 조성복 시인은 2017년 ‘창조문학’에 시로 등단, 2018년 ‘창조문학’에 수필가로 등단했다.조성복 시인은 이 시집의 ‘시집을 펴내며’를 통해 “현관문 앞에 섰다 / 문을 열기 위해 허공을 더듬는다 / 태양이 꼬리를 물고 녹아드는 저녁이 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 어느 순간부터 뇌의 조각들이 각자의 분열을 일으키기 시작한다 // 늙는다는
문학, 신간
김수성 기자
2024.02.06 20:53
-
좋은땅출판사가 ‘사랑, 그 빛을 찾아’를 펴냈다.‘사랑, 그 빛을 찾아’는 이미자 저자의 시집으로 한글로 된 시와 이 시를 영어로 번역한 시로 이뤄져 있다. 한글 시와 영문 시 각각 총 4부로 구성돼 있으며, 시가 있어 살아갈 수 있다는 시인의 고백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시라는 수단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저자는 모든 이들과 자신의 시를 공유하고, 함께 나누고 사랑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시집을 내놓는다고 전했다.저자는 아웃사이더의 방황과 인생의 궁금증들이 오랜 기간 동안 깊은 내면에서 용솟음쳐 시로 표출됐다고 말한다. 초현실
문학, 신간
김수성 기자
2024.01.05 18:24
-
이성숙 작가의 에세이 ‘인식의 깊이, 삶의 너비’가 교보문고 POD 에세이 부문 베스트셀러에 올랐다.인식의 깊이, 삶의 너비는 삶 속에서 얻은 진리를 간결하고 직설적으로 표현한 아포리즘 에세이다. 이성숙 작가는 미주한국일보, 미주중앙일보, 대구일보 등에서 칼럼을 연재했으며, 기독문학과 시와정신에서 신인상을 받았다. 대표 저서로 산문집 ‘고인 물도 일렁인다’와 ‘보라와 탱고를’이 있다.이 책을 추천한 김종회 문학평론가는 “그의 이번 산문집은 앞의 두 책을 이어받고 있기에 오히려 안정감이 있다”며 “사물을 바라보는 명민하고 깊이 있는
문학, 신간
김수성 기자
2023.12.18 23:10
-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이사장 이수성)는 ‘제25회 전국 초·중·고등학생 백일장 우수작품집’을 15일 본부 홈페이지(www.wefirst.or.kr)와 국립특수교육원 홈페이지(www.nise.go.kr)를 통해 배포한다.이번 우수작품집은 ‘제25회 전국 초·중·고등학생 백일장’ 대회에서 수상한 우수작품(대상~우수상)이 수록된 작품집으로,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부문별 총 159편의 작품이 게재돼 있다.특히 우수작품집에는 학생들의 ‘장애’를 올바르게 바라보는 관점과 진솔함이 담겨져 있어 간접적으로 장애를 경험할 수 있는 교육자료로도
문학, 신간
김수성 기자
2023.12.16 10:50
-
출판사 황금시간이 국내 최초로 드론으로 항공 촬영해 제작한 바다낚시터 가이드북 ‘드론으로 본 제주도 낚시터’를 출간했다.황금시간은 올해로 창간 53년을 맞은 월간 낚시춘추를 발간하고 있는 출판사로, 김진현 저자는 낚시춘추에서 취재기자로 20년 가까이 활동해왔다. 1년 6개월간 제주 곳곳을 누비며 촬영하고 취재한 제주 본섬 154곳, 마라도 등 10개 부속섬 포인트를 항공사진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드론으로 촬영한 항공사진은 위성지도와 다르다. 실제 낚시터를 낮은 고도에서 촬영한 것이어서 주변 지형을 정확히 알 수 있는 게 최대 장점이
문학, 신간
김수성 기자
2023.12.11 22:33
-
양대영 시인의 신작 시집 “보말”을 발간했다. 1부 목마름이 꽃들의 몸을 관통한다, 2부 바람에 흐트러지는 머리칼처럼, 3부 징소리는 알 수 없는 생사를 불러들이고, 4부 온몸에 새겨도 없어지지 않는 물결 등 4부에 걸쳐 55편의 시를 실었다.“이 외줄기 허공의 길, 포기할 수 없습니다”라는 시인의 말처럼, 작가는 시를 통한 자기성찰과 관조를 멈추지 않는다.표제작인 ‘보말’은 “버선코의 미(美)와 외로움과 눈물이 교차되게 하는 어느 버선의 한 생을 추모하는” 듯한 시다.양전형 시인은 해설에서 “늘 시를 구상하고 창작하려면 언제 어디
문학, 신간
김수성 기자
2023.12.01 15:50
-
좋은땅출판사가 ‘유비쿼터스 성공리더십’을 펴냈다.이정완 저자의 ‘유비쿼터스 성공리더십’은 기술의 급격한 발전,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다문화적인 사회의 확대, 그리고 기업과 조직의 치열한 경쟁 환경에서 요구되는 리더의 역할을 어떻게 하면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한다.유비쿼터스 시대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요구되는 리더십의 모습을 구체화해 제1부에서는 유비쿼터스 환경에서의 성공의 개념, 핵심 요소, 그리고 유비쿼터스 성공 구현 전략을 소개했으며, 제2부에서는 유비쿼터스 부(富)의 개념, 핵심 요소, 그리고 유비
문학, 신간
김수성 기자
2023.11.22 16:55
-
출판사 별빛들은 신인선 ‘출현(出現)’의 제1회 수상자로 김민혜 신인 작가가 선정됐다고 밝혔다.별빛들 신인선 ‘출현(出現)’은 한국 문학의 미래를 모색하고 확장하고 싶어 하는 미데뷔 신인 작가들에게 데뷔할 수 있는 새로운 무대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공모전이다. 일반적으로 연초에 선정되는 ‘신춘문예’와 궤를 같이하는 가을의 ‘신추문예’로 이해할 수 있다.별빛들 신인선 ‘출현(出現)’은 지난 총 238명의 원고를 1년간 숙고해 10월 5일 김민혜 작가를 수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이광호 편집장은 “데뷔를 꿈꾸는 문청(文靑)들의 열기 속
문학, 신간
김수성 기자
2023.11.21 16:57
-
최진영 시인의 첫 번째 시집 ‘모든 삶은 PK로 이루어져 있지’가 2년 만에 초판 1000부가 절판돼 2쇄가 나왔다. 정확히는 최진영 시인이 직접 차린 도서출판 투명에서 개정판 1쇄가 나온 것이다.서울시인협회가 발행하던 월간 ‘시’ 청년시인상을 통해 2018년에 등단한 최진영 시인은 4년 만에 첫 번째 시집을 세상에 선보였다. 젊은 감각과 재치 있는 발상과 어렵지 않은 시편들로 독자들에게 조금씩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더니 80% 이상 초판이 팔리지 않는다는 불황 속에서 1000부가 모두 절판됐다. 도서출판 투명은 최진영 시인이 특별한
문학, 신간
김수성 기자
2023.11.16 23:43
-
도서출판 문학공원은 2002년 ‘한맥문학’을 통해 문단에 나온 정순희 시인이 두 번째 시집 ‘뜨거운 채색’을 펴냈다고 밝혔다.‘뜨거운 채색’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예술인 창작지원금을 받아 문학공원의 기획시선으로 출간됐다.아호가 소진(素眞)인 정순희 시인은 ‘다시 가을이다’라는 자서를 통해 암이란 고개를 넘으면서 첫 시집을 냈는데 / 그 첫째가 벌써 여덟 살이다 // 통증이 암보다 백 배는 더했던 대상포진, / 지옥문 입구까지 날 끌고 갔던 / 그 녀석을 달래면서 두 번째 시집을 엮는다 / 터울이 참 길다 / 아프고 위험한 일을 겪고
문학, 신간
김수성 기자
2023.11.10 17:39
-
안관수 작가의 저서 ‘인연 수업 : 뒤를 돌아보니 모든 갈래길이 아름답더라’가 교보문고 POD의 인문 분야 베스트셀러에 올랐다.‘인연 수업 : 뒤를 돌아보니 모든 갈래길이 아름답더라’는 은퇴를 앞둔 한 교수가 자신이 거쳐온 인생의 여정과 인연을 회상하는 에세이다. 저자가 인생의 끝자락에서 깨닫게 된 인사이트의 정수가 담긴 내용이 인상적이다.안관수 작가는 “교사 생활을 마무리하며 길 위에서 만난 인연에 대한 감사와 마음 밭을 확장하기 위해 책을 저술했다”며 집필 의도를 밝혔다.페스트북 편집부는 ‘삶에서 마주하는 귀한 인연에 감사하게
문학, 신간
김수성 기자
2023.10.04 23:36
-
좋은땅출판사가 ‘진짜 불교 가짜 불교’를 펴냈다.저자 최진은 30대 중반부터 서양의 근현대철학과 동양의 주역, 노·장자 철학, 불교에 입문해 30여 년간 인간과 자연, 삶을 아우르는 이치를 탐구했다. 그는 대승불교, 선불교, 부파불교에 이어서 초기불교의 가르침과 4념처(四念處) 수행에 전념하면서 한국 불교에 대한 의문이 생겼고, 그 의문을 풀고 개선 방향을 제시하고자 이 책을 집필했다.불교는 오래된 종교다. 석가모니의 사후 불교는 초기불교, 부파불교, 대승불교 등 다양하게 발전돼 왔고, 경전도 새롭게 편찬돼 왔지만 오랜 시간이 흐르
문학, 신간
김수성 기자
2023.08.30 11:05
-
좋은땅출판사에서 ‘실전 기업법무 : 계약검토(계약서검토)’를 펴냈다.사회 초년생 혹은 업종을 전환한 사람이 입사해서 당황하는 때가 바로 학교나 책에서 배우는 지식과 실제 회사에서 수행하는 업무가 다르다는 것을 알았을 때다. 학교나 책에서 가르치는 지식이 보편타당한 원론 위주라면 회사에서는 상황별, 고객별로 다르게 대처해야 하기에 둘 사이에는 괴리가 생길 수밖에 없다.입사 전에는 실무 경험을 쌓을 기회가 많지 않은데, 미리 실무 지식을 익힐 수는 없을까? ‘실전 기업법무’는 18년간 4개의 기업 그룹에서 법무 담당자로 일했고, 현재는
문학, 신간
김수성 기자
2023.08.25 11:13
-
바른북스 출판사가 이준서 작가의 시집 ‘돌들과 벽돌’을 출간했다.◇ 책 소개욕망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특별한 설계도‘효율적인 욕망 사용법’은 과연 환상에 불과한 것인가욕망의 시대 한가운데서 휩쓸리지 않고 자신의 만족을 추구해 가는 사람은, 단지 이기적인 존재로 낙인찍혀야 하는가? 또, 자신에게 필요한 것들을 사유 안에서 만들어 가는 사람은, 헛고생하는 존재로 배척당해야 하는가? 또, 자신의 목표를 위해 기본적인 수준의 굴레를 박차고 나가는 사람은, 어리석은 존재로 깎여져야 하는가? 그러나 그런 사람들은 이미 현실의 상황을
문학, 신간
김수성 기자
2023.08.25 07:42
-
좋은땅출판사가 ‘행복은 화려한 옷을 입지 않는다’를 펴냈다.행복은 화려한 옷을 입지 않는다는 총 5부로 구성된 정용수 저자의 시집이다. 인생의 크고 작은 아픔을 만날 때마다 서로의 마음을 보듬으며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만들어 갔던 행복의 여러 모습을 진솔한 단어들로 전하고 있다. 아픔은 또 다른 아픔이 위로한다는 은밀한 삶의 이치도 소개하고 있다.저자는 어떤 상황에서도 사람이 마지막 희망이 돼야 함을 강조하면서 행복은 낮은 마음에 더 오래, 더 많이 머문다는 메시지도 함께 전하고 있다.행복의 기준은 저마다 다르지만 대다수 사람은 많
문학, 신간
김수성 기자
2023.08.18 2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