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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청룡의 해를 맞아 휴일인 지난 14일 2년 4개월간의 휴식년을 거치고 지난해 7월 다시 개방된 용눈이오름을 찾았다.구좌읍에 있는 용눈이오름은 해발 247.8m, 비고 88m, 둘레 2685m 정도의 소형 단성화산이지만 화산체의 형태가 매우 복잡한 복합형 화산체이다. 나무가 거의 없다. 나무로만 보면 민둥산이다. 봄, 여름에는 잔디가 덮은 초지다. 가을에는 억새로 옷을 갈아입는데 억새 물결이 일렁이는 풍경이 장관이다.용눈이오름은 형세가 용이 누워있는 것 같다고 해 용와악(龍臥岳)이라 한 것에서 보통 그 유래를 찾는다. 용이
김수성 칼럼
김수성 기자
2024.01.2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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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랑쉬오름 표지석 ⓒ영주일보오늘 어린이날 대체공휴일을 맞아 도리초 총동창회 자문위원들과 다랑쉬오름 탐방에 나섰다.오름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다랑쉬오름이 소재하는 구좌읍 송당 일대의 동부 중산간지역은 제주도에서 오름이 가장 높은 밀도로 분포하는 대표적인 오름지대로 아끈다랑쉬오름, 돝오름, 손자봉, 용눈이오름, 은월봉, 높은오름, 아부오름, 동거문오름 등이 분포돼 있다.다랑쉬오름은 산정 표고 382m, 비고(比高) 227m, 둘레 3,391m, 기저직경 1,013m의 단성화산(單成火山: 일회의 분화활동으로 만들어진 소형 화산)으로서, 스트롬볼리식 분화에 의해 형성된 분석구(噴石丘) 또는 스코리아콘(scoria cone)이다.▲ 산정부에는 달처럼 둥글고 깊은 깔대기 모양의 원형 분화구가 움푹 패어 있다. ⓒ영주일보산정부에는 크고 깊은 깔대기모양의 원형 분화구가 움푹 패어있는데, 이 화구의 바깥둘레는 약1,500m에 가깝고 남·북으로 긴 타원을 이루며, 북쪽은 비교적 평탄하고, 화구의 깊이는 한라산 백록담의 깊이와 똑같은 115m라고 한다.대부분의 오름이 비대칭적인 경사를 가진데 비해 동심원적 등고선으로 가지런히 빨려진 원추체란 것이 흔하지 않은 형태이며, 산세가 웅장하고 가지런하게 균형이 잡혀 있어 구좌읍 일대에서 ‘오름의 여왕’이라 부르는 것이 허황된 말이 아님을 실감할 수 있다.화구바닥은 잡풀이 무성하고 산정부 주변에는 듬성듬성 나무가 자라고 있으며, 각사면 기슭에는 삼나무가 조림되어 있고, 풀밭에는 시호꽃, 송장꽃, 섬잔대, 가재쑥부쟁이 등이 식생하고 있다.▲ 아끈다랑쉬오름 뒤로 우도, 성산일출봉이 보인다. ⓒ영주일보이 오름은 일찍부터 다랑쉬오름이라 부르고 한자 차용 표기로는 다랑수악(多郞秀岳)으로 표기했다. 또한 다랑쉬오름은 산봉우리의 분화구가 마치 달처럼 둥글게 보인다 해 다랑쉬(도랑쉬, 달랑쉬)라 부른다고 하며 이를 한자 차용 표기로 월랑봉(月郞峰)으로 표기해 지금은 월랑봉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특히 이 오름 남동쪽에는 다랑쉬동네(월랑동)와 다랑쉬동굴이 있었는데, 제주 4·3사건 때 마을이 폐동되고, 1992년에 이 동굴에서 4·3사건의 희생자 유골 11구가 발견 되어 제주 4·3사건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는 오름이다.▲ 산정부에서 보는 송당리 일대에 분포돼 있는 오름들... ⓒ영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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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성 기자
2019.05.06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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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코스 입구에서 인증 샷을 하고.... ⓒ영주일보지난 3일 일요일 오전 제주올레에서 가장 먼저 열린 길. 오름과 바다가 이어지는 '오름~바당올레'인 제주올레길 1코스를 걷기위해 집을 나섰다.제주올레길 1코스는 시흥초등학교~말미오름~알오름~종달리~목화휴게소~성산갑문~성산일출봉~광치기해변까지 총길이 15.1Km로 약 4~5시간이 걸리는 난이도는 중이다.성산읍 시흥리 시흥초등학교 지나 제주올레길 1코스 입구에 도착해 인증 샷을 한 후 올레길 완주 패스포트에 출발 스탬프를 찍고 신발 끈을 정비해 말미오름(두산봉)) 트레킹코스로 오르기 시작했다.▲ 처음으로 오르게 될 두산봉(말미오름).... ⓒ영주일보말미오름 정상에 오르자 좌측 우도부터 우측 성산일출봉, 섭지코지까지 한눈에 바라다 보인다. 멋진 장면에 “정말 멋있다. 정말 좋다”라는 탄성이 절로 나온다.말미오름은 지미봉의 유래와 같이 땅 끝에 있어 말 미(尾)라는 이름을 붙여 말미오름이라 불리게 됐으며 생긴 모양이 됫박(곡식이나 액체, 가루 따위의 분량을 재는 그릇) 같이 생겼다해 말 두(斗)를 써서 두산봉, 혹은 모양새가 호랑이의 머리와 비슷하다고 해 머리 두(頭)자를 써서 두산봉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두산봉은 표고(해발)145,9미터이고 비고(높이)101미터이며, 응회환으로 된 수중분화구 내부에 이차적으로 생성된 화구구인 분석구를 갖고있는 전형적인 이중식 화산체이다.동사면에서 남사면에 이르는 화구륜은 침식되어 절벽을 이루고 있으며, 반대쪽인 북서쪽 사면에는 풀밭의 평지를 이루고 있다.▲ 두산봉(말미오름) 정상에서 바라보는 좌측 우도와 우측 성산일출봉... ⓒ영주일보알오름 또한 멋진 조망을 선사한다. 알오름은 표고(해발)149,9미터이고 비고(높이)51미터로 말산메라고도 한다. 알오름에 올라 바라보면 말미오름과 마찬가지로 성산 일출봉과 우도가 한눈에 들어오고 한가로이 풀을 뜯는 말도 보인다.알오름 이후부터는 평지길이 이어진다. 종달리 마을 안길은 지나 종달리바당길로에 있는 목화휴게소 직전에 중간스템프를 찍고 바당길 난간에 말리는 반건조오징어를 보면서 성산갑문을 거쳐 성산일출봉 인근에 도착한다. 이쪽 방향에서 보는 조망은 처음인데 멋지다.성산일출봉 입구에서 한 컷하고 광치기해변으로 들어선 후 해변을 걸어 마지막 스템프가 있는 곳에 도착 1코스 완주 스템프를 찍고, 함께한 이와 광치기해변에서 놀았다.▲ 광치기해변에서 1코스 완주 기념 샷..... ⓒ영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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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성 기자
2018.06.0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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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호동 소재 보리밭에서.... ⓒ영주일보어린 시절 우리 동네 밭에는 보리가 익어 가는 풍경이 가득했다.....이렇게 보리가 익어 갈 때면 생각나는 '게역' ... 여름철 간식으로 최고였다...'게역' 보리를 볶아 갈아 만든 제주 특유의 미숫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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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성 기자
2017.05.1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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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유년 첫날, 08시03분경 한라산 왼쪽으로 선명하게 떠오르고 있는 첫해 ⓒ영주일보 새로운 희망과 시작을 알려 주는 붉은 닭(鷄)의 해가 밝았다.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에 있는 큰노꼬메오름에서 해맞이를 손꼽아 기다리던 100여 명이 시민과 관광객들은 마침내 정유년의 첫 해가 아침 8시경 솟아오르자 들뜬 표정으로 닭의 해인 정유년(丁酉年)의 기운을 담으려고 스마트폰으로 가족이나 친구들과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정유년 첫날, 큰노꼬메오름에서 해맞이를 하는 참여자들..... ⓒ영주일보참여자들은 한라산 왼쪽으로 너무나 선명하게 솟아오르는 첫해를 보면서 새해의 소망을 기원하거나 주위 사람에게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이날 해맞이를 하러 온 양순선(53·여·제주시 이호동)씨는 “새벽 6시경 가족들과 함께 해맞이 행사에 참여를 했다”면서 “여러 차례 해맞이를 해보았지만 올해는 구름에 가리는 것 없이 첫 해가 그 어느 해보다 깨끗하게 떠올랐다. 날씨도 정말 포근해서 해맞이하기 정말 좋았다. 올해는 웃는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다고”고 말했다.특히 이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한마음새마을금고 오름동우회와 노꼬메 제주캠핑장에서 새해 떡국과 따뜻한 음료를 제공하여 기분 좋은 새해를 시작하는 훈훈한 자리가 되었다.▲ 해맞이 행사에 참여한 참여자들에게 떡국과 따뜻한 음료 나눔 봉사활동을 펼친 노꼬메 제주캠핑장 및 한마음새마을금고 오름동우회 회원들..... ⓒ영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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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성 기자
2017.01.0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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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5월21일) 부부의 날을 맞이하여 아침 일찍 5.16도로에 있는 한라생태숲을 찾았다.숲길을 걸어 나오다가 본 연리목(連理木) 긴 세월 고뢰쇠나무와 때죽나무는 서로 사랑하고 격려하면서 드디어 한 몸이 되었다. 연리(連理)는 두 몸이 한 몸이 된다는 뜻으로 이 세상 모든 사랑은 하나로 이어진다고 보아 흔히 남녀간의 사랑에 비유된다.나뭇가지가 서로 이어지면 연리지(連理支), 줄기가 이어지면 연리목(連理木)이라고 한다. ▲ 부부의 날에 연리목 앞에서 긴 인연을 위해 인증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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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성 기자
2016.05.2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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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쪽에서 바라본 원형분화구오늘은 한림읍 금악리에 있는 금오름을 찾았다.제주 서부의 중산간 지역에 있는 대표적인 오름 중의 하나인 금오름은 금악오름, 검은오름이라고도 불린다.표고 : 427.5m 비고 : 178m 둘레 : 2,861m 면적 : 613,966㎡인 금오름은 남북으로 2개의 봉우리가 동서의 낮은 안부로 이어져 산정부에 깊이 52m의 대형 원형분화구와 산정화구호(山頂火口湖)를 갖고 있는 기생화산체이다. 분화구내의 산정화구호는 일명 금악담(今岳潭)이라 불릴 정도로 풍부한 수량을 갖고 있었으나 현재는 중심부분에만 조금 남아있고 그 주변에는 보리수나무와 윷노리나무 등이 드문드문 자라고 있다.▲ 동쪽에서 바라본 산정화구호▲ 서쪽에서 바라본 산정화구호어제 눈발이 날리는 깜짝 추위로 오늘 아침까지 쌀쌀하고 강한 북풍바람으로 몸을 움츠리게 하는 날씨 때문인지 산정화구호도 살짝 얼어있었지만 여전히 아름답다.필자는 금오름 정상으로 가는 시멘트포장길에서 벗어나 삼나무 숲이 있는 희망의 숲길로 2㎞정도 되는 둘레길인 명품숲길을 걸으면서 나뭇가지 사이로 주변 경관을 조망하고서 정상으로 향했다. ▲ 희망의 숲길로 가는 삼나무 숲▲ 명품숲길인 둘레길에 접어들면서....▲ 둘레길을 걸으면서 주변경관도 조망하고....▲ 북쪽 정상부근 언덕에서 뛰노는 노루가족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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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성 기자
2016.03.0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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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서쪽으로 넓게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가진 정물오름.하늘이 미세먼지로 뿌옇게 보이는 오늘 아침 정물오름 탐방에 나섰다.한림읍 금악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해발고도 466m, 비고 150m인 정물오름, 북서쪽으로 넓게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가진 오름으로 남서쪽에서 다소 가파르게 솟아올라 꼭대기에서 북서쪽으로 완만하게 뻗어 내렸다. 오름 북서쪽으로 두 팔을 벌린 형태의 비탈 아래쪽 기슭에 ‘정물’이라 불리는 쌍둥이 샘(雙泉)이 있어 정물오름, 정수악, 정물대악 이라고도 한다. 오름 정상 동쪽으로 보이는 한라산과 남쪽으로 보이는 산방산은 미세먼지로 아직도 뿌옇게 보였고, 바람도 조금 불어 옷깃을 여미게 했다. ▲ 오름 동쪽으로 보이는 한라산...날씨가 아쉽다.▲ 오름 남쪽으로 보이는 산방산...역시 아쉽다.제주고유의 들꽃들의 영원한 안식처이지만 아직은 볼 수가 없었다. 봄은 멀어나 보다....이 오름 안팎의 기슭에 묘지들이 많은 것은 개가 가리켜 준 옥녀금차형(玉女金叉形)의 명당 터가 있다는 이야기 때문이라고 한다. ▲ 정물오름에 안에 있는 또 다른 작은 오름들.....새삼 인생도 느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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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성 기자
2016.02.2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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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사람들에게 오름은 영원한 고향이라고 합니다. 제주에는 한라산을 중심으로 368곳의 오름이 있습니다. 2014년 4회에서 중단되었던 그 오름들 이야기를 계속 오름탐방 기획시리즈로 연재합니다.[편집자주] 오늘 붉은 원숭이 해 설날 명절 연휴 마지막 날인 10일 오전 7시 아내와 함께 여성스러움과 남성스러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문석이오름과 동검은이오름 탐방을 위해 구좌읍 송당리로 나섰다. ▲ 여성적인 문석이오름에서 거칠은 동검은이오름으로...문석이오름은..구좌읍 송당리에 있는 오름으로 문석이악이라고 한다. 오름의 정확한 명칭의 유래는 밝혀지지 않았다.높이 291.8m, 둘레 2,077m, 총면적 22만 8379m 규모의 기생화산으로 남북방향으로 길게 누워 있다. 남서쪽으로 입구가 벌어진 말굽형 분화구와 북동쪽으로 입구가 벌어진 말굽형 분화구 2개의 분화구가 있는 복합형 화산체이다.가파른 북쪽 비탈면 위쪽은 억새와 잡초로 덮여 있고 아래쪽은 인공적으로 심은 삼나무로 덮여 있다.문석이라는 이름만보면 남성적이지만 실상은 부드러운 곡선미가 있어 여성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다. 탐방객들은 동쪽에 있는 거칠고 험한 동검은이오름과 함께 탐방하는 경우에 문석이오름을 먼저 마주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 남성적인 동검은이오름 진입전에 숨을 고르면서....동검은이(동검은, 거미)오름제주시 구좌읍 종달리에 위치한 동검은이 오름은 높이 340m이 오름으로 서쪽에 있는 검은오름과 대비해서 동검은오름(東巨文岳(동검은악), 東巨門岳(동거문악), 東巨門伊岳(동거문이악) 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 동검은이오름 주봉에서 인증 샷산상에 4개의 봉우리가 뚜렷하며, 정상은 서쪽의 피라미드형 봉우리입니다. 이 오름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굼부리가 셋 있다는 것입니다. 깔대기 모양의 원형분화구(2개)와 삼태기 모양의 말굽형화구도 갖고 있는 보기 드문 복합형 화산체입니다.▲ 동검은이오름 동남쪽 능선또한, 등성이 가닥이 뻗친 기슭에는 새알처럼 귀여운 오름새끼들이 수없이 딸려있습니다. 산상에서 사방으로 뻗어 나간 모습이 마치 거미집과 비슷하다 하여 거미오름이라고도 불리어진다. 이름이 많아서인지 이 오름만큼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오름도 찾기 힘들 것이다. ▲ 동검은이오름 주봉인 서쪽 산정3개의 분화구를 따라 펼쳐지는 능선은 그야말로 거침없이 야성미가 있어 남성적이고, 아래로 흘러내리는 등성이는 경사가 심해 아찔하기까지 한다. 그저 평범한 오름이구나 생각하였다가 올라가서 사방을 돌아다보면 “아! 역시 멋있다” 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 동검은이오름 거친 서쪽 주봉을 오르는 탐방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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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성 기자
2016.02.10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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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인 지난 16일 오전 오름탐방을 한다는 이호동청소년지도협의회 회원들을 따라 나섰다.▲ 지난 16일 휴일을 맞아 백약이오름 탐방에 나선 탐방객들...▲ 백약이오름 산정부의 원형분화구 모습. 저 멀리 한라산도 보이는데...날씨가 아쉽다.▲ 백약이오름 산정부의 서쪽에서 보는 북쪽 및 북동쪽 봉우리... 곡선이 아름답다. 표선면 성읍리 산1번지에 있는 백약이오름,표고 356.9미터 비고 132미터인 오름으로 원형분화구 깊이가 49미터, 바닥둘레 150미터나 되는 큰 분화구가 있고, 산정부의 바깥둘레가 1,500미터나 되어 한 바퀴를 돌면서 주변의 다양한 오름들을 조망할 수 있으며, 북쪽과 북동쪽에 조그마한 봉우리가 솟아 있다. 백약이오름은 복분자딸기, 향유, 층층이꽃, 쑥, 방아풀, 쇠무릎, 초피나무, 인동덩굴, 꿀풀 등 온갖 약초가 많이 자생하고 있다고 하여 붙여졌고, 한자로 百藥岳, 百藥山이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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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성 기자
2014.03.18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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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제주들불축제 마지막 날인 지난 9일 누운오름과 가메오름 탐방에 나섰다. 한림읍 금악리 188-6번지 표고 407미터의 낮은 언덕처럼 보이는 누운오름,오름 형태가 소가 누워있는 모습처럼 보여 누운오름이라 불리어지고 있다.전체적으로 크고 작은 5개의 외륜산으로 이어져 큰 원형에 가까운 넒은 분화구가 있고, 분화구 안에는 목초지로 조성된 가운데 북동쪽으로 치우쳐 화구구(火口丘 :알오름)가 봉긋이 솟아있으나 송이채취로 많이 훼손되어 아쉽다. ▲ 누운오름의 정상부로 유일하게 소나무 숲이 있는 남서쪽 봉우리....소의 머리 부분에 해당한다. ▲ 누운오름의 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보이는 동남쪽 봉우리...곡선미가 너무 아름답다.▲ 누운오름 정상에서 바라보는 이달봉과 이달촛대봉 모습....날씨가 아쉽다. 가메(가마)오름은 누운오름과 도로로 경계를 이룬 애월읍 봉성리 산 124번지 일대의 오름이다.표고 372 미터의 아주 작은 오름으로 오름이라고 보기보다는 아주 작은 등성처럼 보이지만 오름에 올라보면 쌍둥이의 아담한 원형분화구 2개가 누워있고, 사방이 탁 트여 전망이 시원하게 펼쳐져 이달봉과 한라산 조망이 좋아 일출을 담고자하는 분들이 많이 찾고 있는 오름이다.오름의 모양새가 가마솥과 비슷하다고 하여 가메(가마)오름이라 불리어지고 있다. ▲ 작은 등성처럼 보이지만 쌍둥이 원형분화구가 있어 매력이 있는 가메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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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성 기자
2014.03.12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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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월읍 새별오름 정상에서 서쪽으로 쌍둥이처럼 봉긋 솟아 있는 이달봉과 이달촛대봉. 2014 제주들불축제가 열렸던 지난 8일....애월읍 새별오름 정상에서 서쪽으로 이웃해 있는 2개의 봉우리,마치 쌍둥이처럼 봉긋 솟아 있는 이달봉과 이달촛대봉을 탐방했다. 표고 489미터인 이달봉과 표고 456미터인 이달촛대봉,이달촛대봉은 정상에 있는 바위가 멀리서 보면 마치 촛대처럼 보인다하여 촛대봉이라 붙여졌다고 한다. ▲ 이달봉으로 가는 삼나무 숲길에서 힐링을 느끼고... ▲ 이달봉을 오르다 보는 새별오름 분화구의 모습은 아! 역시.... 경이로움에 감탄사만 절로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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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성 기자
2014.03.1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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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사람들에게 ‘오름’은 ‘영원한 고향’이라고 합니다. 제주에는 한라산을 중심으로 368곳의 오름이 있습니다. 그 오름들의 이야기를 쓰려고 합니다. 많은 필독을 기대합니다.[편집자 주]▲ 들불축제장인 새별오름경칩이 지난 어제 2014 들불축제가 열리는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을 찾았다.새별오름은 주봉우리를 정점으로 북서쪽과 북동쪽에 작은 봉우리가 있는데, 서쪽 비탈은 넓게 휘돌아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 북쪽 비탈은 작게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이루는 오름이다.서쪽 또는 서북쪽에서 보면 부드럽게 굽이치는 굼부리의 능선 윤곽이 선명하다. 표고는 519미터로 저녁 하늘에 새별과 같이 외롭게 서 있다 하여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풍물패 퍼레이드. ▲ 들불축제장을 찾은 외국인도 징을 치며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 쌀쌀한 날씨 탓인지 썰렁한 공연장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새별오름에서 본 한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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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성 기자
2014.03.08 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