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민주당 제주도당은 아라동(을) 도의원 보궐선거 유발에 책임을 지고 무공천 방침을 천명했다. 하지만 최근 진보당과의 선거연대를 통해서 양영수 후보를 단일후보로 내세우면서 사실상 꼼수 공천을 했다.

우리는 민주당의 이러한 몰염치 정치를 일찍이 예측하고, 이미 실질적이고 완전한 무공천 방침을 밝히라고 요구하기도 했다.(1월18일자 국민의힘 논평)

아무튼 민주당의 기상천외한 아라동(을) 우회 공천 방침에 우리는 또 할 말을 잃었다. 지지율이 미미한 진보당 국회의원 후보를 주저앉히고, 아라동(을) 도의원 자리를 내주는 것은 민주당이 가장 잘하는 정치공학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진보당 역시 지역구 도의원 1석을 얻기 위해 거대 정당과 거래를 한 것에 다름 아니다. 아라동(을) 유권자를 우롱하고, 민주당의 무공천 방침을 교묘히 이용한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공천이다.

민주당과 진보당의 정강·정책이 어디가 비슷해서 이런 구차한 선거연대를 하는가? 매번 선거때만 되면 등장하는 지역구 나눠먹기 연대에 유권자들은 심히 피곤하다. 결국 2022년 지방선거에서 아라동(을) 지역의 민주당 무책임 공천에 대한 책임은 누가 지는 것인지, 참으로 뻔뻔한 정치이다.

그리고 진보당 역시 이름에 걸맞는 행보를 하라.

거대 정당에 기대서 풀뿌리 민주주의의 참뜻을 왜곡하지말고 자력으로 선거캠페인을 펼쳐달라.

우리 국민의힘은 이런 민주당과 진보당의 협잡연대에 흔들리지 않고, 정략이 아닌 풀뿌리 민주주의 정신에 걸맞는 지역 밀착형 선거운동을 펼치겠다.

이번만큼은 아라동(을)의 현명한 유권자들이 덩치값도 못하는 민주당의 꼼수를 확실히 심판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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