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제주도당은 당대표부터 입단속을 시키고 나서 남의 당의 허물을 비판해달라.

마치 국민의힘 소속 대전의 한 후보자의 4.3관련 과거 SNS발언이 불거지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4.3을 선거에 이용하려고 하는 그 못된 버릇부터 바꿔야 한다.

당대표라는 사람은 ‘2찍’이라는 개딸들이 쓰는 인터넷 은어를 통해,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 국민들을 모욕줬다. 인종차별과 같은 망언이다. 또 막말로 어제 갑자기 공천이 취소된 정봉주 후보는 과거 목발경품 발언을 통해 군복무 중 장애를 입은 군인들을 조롱했다.

이재명 대표의 막말행보는 우리가 일일이 나열하지 않더라도 넘사벽 수준이다.

그런 정당이 남의 당에 막말하지 말라고 말할 자격이나 있는가?

4.3 관련해서 일부 극우 인사의 발언으로 인한, 국민과 도민의 혹독한 비판은 우리가 겸허히 수용할 것이다.

그리고 국민의힘 제주도당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벌어지는 일부 인사들의 4.3 관련 몰이해와 망언에 대해서는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같은 당의 일원으로서 우리의 책임으로 여기고, 지면을 통해서라도 유족분들에게 정중히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

하지만 선거때만 되면 4.3의 정쟁화를 획책하고, 득표의 수단으로만 접근하는 민주당 제주도당의 저열한 전술에 이제는 신물이 난다.

이제 그만 4.3 영령들을 선거에서 놔달라.

이제 4.3은 완전한 해결을 위한 제도적·정책적 행보와 학술적 접근을 통해서 이러한 비극이 다시는 대한민국에서 벌어지지 않도록 여·야가 힘을 모아야 할 담론이다.

선거판에서 특정 정당이 국회의석수 유지를 위해서 활용하는 아픔이 아니다.

국회의원 선거기간만 되면 어떻게든 4.3을 선거의 쟁점으로 부각시키려는 민주당의 얄팍한 수를 이제는 도민 모두가 잘 알고 있다.

그리고 정치권의 막말로 인한 도민 스트레스에 대해서는 민주당과 우리가 함께 고개를 숙여야 할 처지이다.

우리는 떳떳하고, 정의롭다고 나서지말라.

지난 대선부터 내내 회자된‘내·로·남·불’ 이 네 글자를 기억하는 것이 민주당의 최선의 선거전략임을 우리가 진정으로 고언한다.

2024. 03. 15.

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