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표류기 책 속 화자 되어보기’ 주제로 4월 13일 어린이자료실에서

포스터= 조천읍도서관 제공 ⓒ지금제주
포스터= 조천읍도서관 제공 ⓒ지금제주

조천읍도서관은 4월 도서관 주간을 맞아 4월 13일 오후 2시 어린이자료실에서 제주 역사 만화 4·3 표류기의 저자 ‘유수진 작가’ 초청 강연을 개최한다.

‘4·3 표류기 책 속 화자 되어보기’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강연은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대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참여자들은 간접적으로 책 속 화자가 되어보는 경험을 통해 쉽고 바르게 제주 4·3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책 속 장면과 실제 사진 자료 등을 함께 보여주며 제주 4·3의 이해를 돕고, 책 속 캐릭터 스티커, 색지 등에 직접 쓴 글과 그림을 대형 종이에 붙여 제주도 지도를 만들어 보는 체험도 병행해 무겁지는 않지만 진중하게 잊혀가는 근현대사 속 아픈 기억을 남녀노소 함께 나누는 자리를 만들 예정이다.

아울러 4월 한 달간 4·3 표류기 원화 및 조형물 등을 도서관 내에 전시함으로써 강연에 참석 못 한 시민들에게도 다가갈 계획이다.

한편, 유수진 작가는 4·3 표류기 5번째 에피소드인 ‘폭포’로 제10회 4·3평화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 4·3평화문학상: 제주 4.3 을 배경으로 제주 4.3평화재단에서 공모하고있는 문학상

강연 참여를 원하는 시민들은 4월 1일부터 7일까지 제주도 공공도서관 누리집(http://lib.jeju.go.kr)의 도서관 프로그램 신청란에서 신청하면 된다.

※ 문의: 조천읍도서관(728-8572)

서연지 우당도서관장은 “이번 강연을 통해 끝나지 않은 제주 4·3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시민들의 아픔과 희생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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