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 수출작업장 내 노후화 시설·장비 개선으로 해외수출 지원에 나선다

(사진= 서귀포시청 전경) ⓒ지금제주
(사진= 서귀포시청 전경) ⓒ지금제주

서귀포시는 고품질 제주산 축산물 생산기반 강화 및 위생적인 유통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수출육가공공장 시설장비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관내 축산물 수출육가공업체를 대상으로 작업장 내 노후시설 교체(보완), 검사장비 구입 등 업체가 필요로 하는 시설·장비를 지원예정이며, 올해 사업공모에 참여한 3개소에 전년 대비 1.3억 원 증액된 총사업비 3억 원을 투자해 사업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이러한 시설개선 사업의 효과로 지난 22일에는 수출업체(제주양돈농협)와 홍콩 수입업체(BEST PRICE MEAT FOOD) 간 돼지 100두(약 8톤·4만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초도물량을 홍콩으로 수출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서귀포시축협이 싱가포르 현지 유통업체(TIONG LIAN)와 ‘보들결' 제주한우 수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제주산 축산물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수출 목표를 제주 ‘보들결' 한우 8톤(48만 달러), 돼지고기 300톤(163만 달러)으로 대폭 늘려 제주산 축산물에 대한 해외시장의 관심을 이어나가는 한편, 행정에서는 해당 업체와 수출 여건 조성을 위한 상시 협조체계를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 최근 3년간 연도별 해외 수출실적(소·돼지고기)

(2021) 8톤/30만 달러 → (2022) 7톤/22만 달러 → (2023) 7톤/15만 달러

한편 문혁 서귀포시 청정축산과장은 “수출육가공업체가 제주산 축산물 수출경쟁력을 강화해 향후 해외 판로 개척을 통해 수출시장 다각화 및 물량 확대 등 제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행정에서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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